생활 고정비 가이드

지역별 도시가스 요금 차이 — 같은 60㎥, 지역 따라 한 달 5,720원 차이

생활 고정비 가이드 편집 · 2026년 10월 15일

같은 양의 가스를 써도 사는 지역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이유는 도시가스 요금이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이 같은 도매요금과, 시·도가 지역별로 정하는 소매공급비용입니다. 두 부분을 나눠 보면 지역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분명해집니다.

9개 지역의 한 달 60㎥ 도시가스 요금 막대 그래프. 인천 64,230원이 가장 낮고 익산·정읍 70,280원이 가장 높다.

요금이 만들어지는 구조

구성누가 정하나지역 차이
도매요금 (원료비 + 도매공급비용)한국가스공사, 정부 승인없음 — 전국 동일
소매공급비용시·도지사 승인있음 — 배관망 길이, 공급 가구 밀도 등에 따라
기본요금시·도지사 승인있음 — 월 750~1,250원

한국가스공사가 공시한 주택용 도매요금은 2026년 10월 1일 기준 MJ당 20.8495원입니다. 여기에 지역별 소매공급비용이 더해진 것이 우리가 내는 소비자 단가입니다. 가구가 밀집한 대도시는 배관 1m당 공급하는 가구가 많아 소매공급비용이 낮고, 넓은 지역에 띄엄띄엄 공급하는 곳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역별 주택용 단가 (2026.10.1 적용)

지역공급사단가 (원/MJ)기본요금 (월)
서울서울 도시가스사 공통22.52681,250원
부산부산도시가스23.2186900원
광주해양에너지취사 22.0252 / 난방 23.2970750원
청주충청에너지서비스취사 23.4509 / 개별난방 23.22081,050원
춘천강원도시가스24.12211,150원
익산·정읍전북에너지서비스24.7036900원

각 공급사가 공개한 요금표 기준이며 부가세 별도 단가입니다. 계산기에는 인천·포항·순천도 들어 있습니다(아래 표). 다른 지역은 확인되는 대로 추가합니다.

가장 낮은 서울과 가장 높은 익산·정읍의 단가 차이는 MJ당 2.18원, 약 9.7%입니다. 기본요금은 서울이 가장 높지만, 사용량이 조금만 많아도 단가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같은 사용량이면 얼마나 다를까

취사와 개별난방을 함께 쓰는 집을 기준으로, 사용량별 한 달 요금(부가세 포함)을 계산했습니다. ㎥를 MJ로 바꿀 때는 1㎥당 42.5MJ를 적용했습니다.

한 달 사용량서울부산광주청주춘천익산
30㎥ (여름·취사 위주)32,960원33,550원33,490원33,720원35,090원35,630원
60㎥64,560원66,110원66,170원66,280원68,920원70,280원
100㎥106,680원109,530원109,730원109,710원114,030원116,470원
150㎥ (한겨울)159,340원163,810원164,190원163,990원170,420원174,220원

한 달 60㎥를 쓰면 서울과 익산은 5,720원, 한겨울 150㎥면 14,880원 차이가 납니다. 한겨울 석 달을 이 정도로 쓴다면 같은 집이라도 지역에 따라 4만 원 넘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지역 차이 자체는 개인이 바꿀 수 없지만, 사용량을 줄였을 때 아끼는 금액도 단가가 높은 지역일수록 커집니다.

새로 넣은 지역

인천시 공공요금 안내와 각 공급사 요금표로 확인한 세 지역입니다. 인천은 인천도시가스와 삼천리가 나눠 공급하지만 요금표는 인천시가 정한 하나를 씁니다. 인천은 단가(MJ당 22.5084원)와 기본요금(1,000원)이 모두 서울보다 조금 낮아, 60㎥를 쓰는 달 기준으로 서울보다 330원 적게 나옵니다.

지역단가 (원/MJ)기본요금60㎥150㎥
인천22.50841,000원64,230원158,940원
포항23.51981,000원67,070원166,030원
순천23.9772870원68,210원169,090원

인천 2026년 8월 1일, 포항·순천 2026년 10월 1일 적용 요금. 부가세 포함 월 요금, 1㎥당 42.5MJ 기준.

내 지역으로 계산하기

지역을 고르고 한 달 사용량을 넣으면 바로 계산됩니다. 목록에 없는 지역은 '직접 입력'을 고르고 고지서에 적힌 MJ당 단가와 기본요금을 넣으면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고지서에는 계량기 사용량(㎥)에 보정계수와 평균열량을 곱한 사용 열량(MJ)이 적혀 있습니다. 계산기에서 사용량 단위를 'MJ'로 바꾸고 그 값을 그대로 넣으면 가장 정확합니다.

고지서에서 단가 찾는 법

도시가스 고지서에는 보통 '사용량(㎥)', '보정계수', '평균열량(MJ/㎥)', '사용열량(MJ)', '단가(원/MJ)' 순서로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공급사 요금표에 나온 계산식도 같습니다. 사용량에 보정계수와 평균열량을 곱해 사용열량을 구하고, 여기에 단가를 곱한 뒤 기본요금을 더하고, 마지막에 부가세 10%를 붙입니다. 보정계수는 계량기가 놓인 곳의 온도와 압력 차이를 바로잡는 값이고, 평균열량은 그달 공급된 가스의 열량을 평균 낸 값이라 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취사 단가와 난방 단가가 다른 지역

광주와 청주는 취사 전용 가구와 난방을 함께 쓰는 가구의 단가가 다릅니다. 광주는 난방 단가가 높고, 청주는 반대로 개별난방 단가가 조금 낮습니다. 공급사에 따라 취사·난방 겸용 가구의 일정 사용량까지 취사 단가를 적용하는 등 세부 방식이 다를 수 있어, 정확한 금액은 고지서의 단가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요금은 지역 차이가 없는 대신 누진 구간이 있습니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구간별 요금표에서, 지역별로 크게 다른 또 하나의 공공요금인 수도요금은 수도요금 구조에서 같은 방식으로 비교했습니다.

참고한 자료

  •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2026.10.1 기준)
  • 각 도시가스 공급사 요금안내(코원에너지서비스·부산도시가스·해양에너지·강원도시가스·충청에너지서비스·전북에너지서비스), 2026.10.1 적용분
  • 서울특별시, 2026년 도시가스 소매요금 조정 발표(2026.8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