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계산기 사용법 — 고지서 숫자 두 개로 우리 집 요금 검산하기
이 사이트의 전기요금 계산기는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전력(저압) 요금표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넣을 숫자는 두 개뿐입니다. 한 달 사용량(kWh)과 사용한 달입니다. 이 두 숫자로 고지서 금액을 검산할 수 있고, 에어컨이나 전기난방을 더 쓰면 얼마가 늘지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1단계 — 고지서에서 두 숫자 찾기
- 사용량 — 고지서의 '당월 지침 − 전월 지침'으로 계산된 사용량(kWh) 칸입니다. 한전 앱이나 한전 사이버지점에서도 월별 사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용 기간 — 검침일 기준 사용 기간이 적혀 있습니다. 7·8월은 여름 누진 구간(300·450kWh)이 적용되므로, 기간이 여름에 걸치는지 확인합니다.
아파트에서 관리비로 전기요금을 내는 경우에는 관리비 고지서의 '세대 전기료' 줄에 사용량이 함께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서 각 칸의 의미는 전기요금 고지서 읽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2단계 — 계산기가 요금을 만드는 순서
사용량 300kWh, 10월을 넣었을 때 계산기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 순서 | 계산 | 금액 |
|---|---|---|
| ① 기본요금 | 마지막으로 도달한 구간(201~400kWh)의 기본요금 | 1,600원 |
| ② 전력량요금 | 200kWh × 120원 + 100kWh × 214.6원 | 45,460원 |
| ③ 기후환경요금 | 300kWh × 9.0원 | 2,700원 |
| ④ 연료비조정요금 | 300kWh × 5원(2026년 4분기) | 1,500원 |
| ⑤ 전기요금계 | ①~④ 합계(원 미만 버림) | 51,260원 |
| ⑥ 부가세·전력기금 | 부가세 10% 5,126원 + 전력기금 2.7%(10원 미만 버림) 1,380원 | 6,506원 |
| 청구 금액(10원 미만 버림) | 57,760원 | |
여름(7·8월)에 450kWh를 쓰면 같은 순서로 85,740원이 나옵니다. 누진 구간의 경계가 여름에는 300·450kWh로 넓어지기 때문에, 같은 사용량이라도 여름 요금이 더 낮게 계산됩니다. 누진제 구조는 전기요금 누진제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3단계 — 고지서와 비교하기
계산기 금액과 고지서 금액이 딱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래 이유 중 하나입니다.
- 검침 기간이 두 달에 걸칠 때 — 계산기는 한 달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제 고지서는 검침일부터 다음 검침일까지를 계산합니다. 여름·비여름이나 분기(연료비조정요금)가 바뀌는 달에는 몇백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할인이 적용된 경우 — 대가족·다자녀·출산가구 할인처럼 복지할인을 받고 있다면 고지서가 그만큼 낮습니다. 할인 제도는 공과금 할인 제도에 있습니다.
- 아파트 계약 방식 — 아파트는 단지 전체 계약 방식에 따라 세대 전기료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이가 크다면 관리사무소에 세대 전기료 산정 방식을 물어봅니다.
- TV 수신료 등 함께 청구되는 항목 — 고지서 합계에 전기요금이 아닌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만큼 빼고 비교합니다.
4단계 — 경계 1kWh의 값 확인하기
계산기의 진짜 쓰임은 '조금 더 쓰면 얼마가 늘까'를 보는 것입니다. 비여름철 기준으로 경계 전후를 넣어 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 사용량 | 청구 금액 | 1kWh 늘 때 |
|---|---|---|
| 200kWh | 31,220원 | +1,040원 |
| 201kWh | 32,260원 | |
| 400kWh | 83,530원 | +6,780원 |
| 401kWh | 90,310원 |
400kWh에서 1kWh를 더 쓰면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바뀌고, 그 위 사용량에 kWh당 307.3원이 붙어 청구 금액이 6,780원 뜁니다. 우리 집 사용량이 경계 바로 위에 있다면, 그 몇 kWh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절약입니다.
5단계 — 요금이 바뀌면
전기요금표는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연료비조정요금은 분기마다 정해지고, 기본요금·전력량요금도 정부 인가에 따라 바뀝니다. 계산기는 글 하단의 기준(2026년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 kWh당 +5원 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요금이 바뀌면 같은 계산기에서 새 요금으로 고칩니다. 고지서와 계산기 금액이 갑자기 크게 차이 난다면 요금 변경이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자주 하는 실수
- 금액을 사용량 칸에 넣기 — 사용량 칸에는 원이 아니라 kWh를 넣습니다.
- 두 달 치를 한 번에 넣기 — 두 달마다 고지되는 경우 두 달 사용량을 그대로 넣으면 누진 구간이 실제보다 높게 계산됩니다. 한 달씩 나눠 넣습니다.
- 여름 달 선택 안 하기 — 7·8월 사용분인데 다른 달을 고르면 누진 구간이 달라져 요금이 높게 나옵니다.
지금 계산해 보기
고지서의 사용량과 달을 넣어 보세요. 가전을 새로 들일 때는 가전 사용량만큼 더한 값을 넣어 늘어날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 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2023.11.9 시행) 및 기후환경요금(kWh당 9.0원)
- 2026년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kWh당 +5원) — 투데이에너지 2026.9.21 보도
-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률 2.7%(2025.7 적용) — 이투데이 보도